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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은 성 감염병(성병)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병명만 들어도 거부감이 생기거나 쉬쉬하는 분위기가 있죠. 하지만 매독은 초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
특히 피부 발진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증상이 매독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남성·여성 모두에게 꼭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정리해 드릴게요.
1. 매독이란?
매독(Syphilis)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에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지만, 임산부가 태아에게 전염시키는 선천성 매독도 존재하죠.
감염 후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변화하고,
때로는 몇 년간 잠복되기도 하기 때문에 ‘모방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2. 매독의 주요 원인
가장 흔한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아요.
1) 성관계 (질, 구강, 항문)
감염자의 상처, 점막, 체액을 통해 세균이 전파됩니다.
2) 감염된 모체로부터 태아로 전파 (선천성 매독)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된 경우,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어요.
3) 드물지만 혈액이나 주사기 공유로 전파될 수도 있음
💡 무방비한 성생활, 다수의 성 파트너,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가 위험 요인이며, 일반적인 접촉(악수, 포옹 등)으로는 감염되지 않아요.
3. 매독의 진행 단계와 증상(4단계)
매독은 4단계로 구분되며, 각 단계마다 증상이 다릅니다.
1단계 : 1기 매독 (감염 후 3주 전후)
- 대표 증상: 경계가 뚜렷한 궤양(굳은 살 같은 상처)
- 주로 성기, 항문, 입술 등에 통증 없는 궤양이 생겨요.
- 이 상처는 3~6주 내에 저절로 사라지지만, 세균은 여전히 체내에 남아있어 치료하지 않으면 2기로 진행됩니다.
2단계 : 2기 매독 (감염 후 약 6주~6개월)
- 전신 증상 및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 시기
- 여자/남자 모두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갈색 발진이 손바닥, 발바닥, 몸통, 팔, 얼굴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어요.
- 특히 손바닥·발바닥의 발진은 다른 질환과 구별되는 매독의 대표적인 증상이에요.
- 이외에도 발열, 근육통, 탈모, 목 림프절 종대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발진은 가렵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전염성이 매우 강한 시기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 피부가 갑자기 거칠어지거나 붉은 반점이 생겼는데, 특별한 원인이 없다면 꼭 피부과나 성병 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3단계 : 잠복기 매독 (증상 없음)
- 2기 증상이 사라진 뒤 수개월~수년간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여전히 몸속에 매독균이 존재하는 시기예요.
- 무증상이라 방치되기 쉽고, 이때 감염 사실을 모른 채 타인에게 전파할 수 있어요.
4단계 : 3기 매독 (수년 후 발생, 매우 드물고 심각)
- 심장, 신경, 뼈, 뇌 등 다양한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 말기에는 치매, 마비, 실명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반드시 치료받아야 해요.
4. 남성과 여성의 매독 증상 차이는?
🔹 여성 매독 증상
- 성기, 질 내부에 궤양이 생기면 통증이 없어서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 피부 발진, 림프절 비대, 피로, 탈모, 월경 불순 등의 전신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 임신 중 감염되면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어 산전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 남성 매독 증상
- 귀두, 음경에 궤양이 생기며, 통증은 거의 없지만 딱딱한 멍울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 이후 피부 발진, 림프절 종대, 근육통, 인후통 등으로 진행되며, 경우에 따라 회음부나 항문 쪽에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매독 검사 방법
매독은 비교적 간단한 혈액검사로 진단이 가능해요.
🧪 검사 종류
1) 비특이적 검사 (RPR, VDRL)
: 민감도가 높아 초기 진단에 유용하지만, 다른 질환과의 교차 반응 가능성 있음
2) 특이적 검사 (TPHA, FTA-ABS)
: 매독균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를 확인하여 확진에 사용
최근에는 보건소에서도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산부인과, 비뇨기과, 성병 전문 클리닉 등에서도 쉽게 검사가 가능합니다.
6. 치료 방법
다행히도 매독은 초기 발견 시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에요.
1) 1기~2기 매독 치료
- 1회 주사로도 효과적인 페니실린 G 주사가 표준 치료입니다.
-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다른 항생제(예: 독시사이클린)로 대체 가능해요.
2) 3기 매독, 신경매독 치료
-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병원에서 정밀한 진단 후 맞춤 치료가 이뤄져요.
※ 치료 후 일정 기간 동안 성관계를 피해야 하며, 파트너도 반드시 함께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매독은 오랜 시간 인류와 함께해온 질환이지만, 지금은 진단과 치료법이 잘 갖춰져 있는 만큼 겁내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건 조기에 발견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에요.
특히 피부에 원인 모를 발진이 생기거나, 성기 주변의 궤양이 있다면 잠깐의 무심함이 더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꼭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성 건강은 곧 삶의 질이에요. 여러분의 건강하고 당당한 일상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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